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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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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 (5-2 박태훈)
작성자 이정은 등록일 20.07.20 조회수 57



  ​ 찰리 버켓의 가족은 어찌나 가난한지 글쎄 매일매일 음식 메뉴가 삼시세끼 다 양배추 스프로 같고, 찰리 역시 생일날에 받는 선물이라곤 고작 초콜릿 바였다. 하지만 찰리에게는 초콜릿이 매우 귀한 음식이었다. 그는 생일날에 초콜릿을 받으면 한 달에 걸쳐 나누어 먹었다. 찰리의 아버지는 치약 제조 회사에서 치약 뚜껑을 돌려 끼는 일을 하고 쥐꼬리만큼 돈을 벌어와 가족들을 먹여 살렸다. 그런데 로봇이 등장하여 찰리의 아버지는 회사에서 잘리게 되고 찰리네 가족은 밥을 쫄쫄 굶게 되었다. 그러던 참에 찰리는 천재 초콜릿 제조가 윌리 웡카 씨가 황금빛 초대장을 초콜릿 포장지 속에 딱 다섯 장만 넣어두었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 그 황금빛 초대장은 바로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에 들어갈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초대장이었다. 초콜릿을 매우 좋아하던 찰리에게는 엄청난 소식이었다. 그러던 참에 운이 좋게도 땅에서 주운 돈으로 산 초콜릿의 포장지 속에서 그 황금빛 초대장을 발견하게 되고, 찰리는 조 할아버지와 함꼐 윌리 웡카 씨의 초콜릿 공장에 견학을 가게 되었다. 윌리 웡카 씨의 공장 안에는 신기한 것들 천지였다. 움파룸파 사람들(룸파나라에서 온 난쟁이들), 초콜릿 폭포, 갖가지 달콤한 것들로 만들어진 거대한 배, 심지어 텔레비전에 손을 집어넣어 물건을 꺼낼 수 있는 텔레비전 초콜릿도 있었다. 찰리와 함께 견학을 온 친구들은 얌전히 구경을 하지 않아 곤경에 빠지게 되고, 찰리가 유일하게 살아남아 승자가 되었다. 찰리는 윌리 웡카 씨의 초콜릿 사업을 이을 다음 후계자가 되고, 견학에 온 기념으로 맛있는 사탕과 초콜릿도 듬뿍 받게 되었다. 항상 굶고 있던 찰리네 가족은 초콜릿 공장에서 배불리 먹으며 편안하고 기쁘고 행복한 삶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여러 번 읽어 보았는데, 읽고 난 후에는 항상 초콜릿을 사서 배불리 먹기 시작했다. 가난해서 밥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던 찰리가 갑자기 벼락부자가 되었으니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찰리는 정직하고 바른 성품을 지니고 있어서 복을 받은 것이다. 이건 내 의견이지만, 찰리는 윌리 웡카 씨가 발명한 갖가지 단 것들을 맛볼 수 있어서 이빨이 몹시 상했을 것이다. 어쨌든, 진짜로 내가 그런 초콜릿 공장의 주인이 된다면, 나는 평생 아이들에게 선물해줄 초콜릿, 껌, 사탕을 만들어낼 것이며, 윌리 웡카 씨가 황금빛 초대장을 만들었듯이 나는 은빛 초대장을 만들어 내 뒤를 이을 어린이를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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