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소 아저씨께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 살고 있는 강병준이라고 해요.

아저씨 이야기를 책으로 읽고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책을 읽어보니 아저씨는 끈기가 많고,

공부를 많이 하셨던 것 같아요.

전쟁 중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보고,

미국 학자의 물리학 책을 보고 틀린 점을 찾아내기도 하셨잖아요.

그 중에서 제가 가장 대단하시다고 생각했던 일은

아주 어렵다고 소문난 스내퍼 교수님의 대수학 수업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혼자 남아서 어려운 문제도 풀어내셨던 모습이 인상깊고, 그 끈기를 본받고 싶었어요.

또 아저씨가 c쿼크의 질량을 정확히 계산한 논문을

쓰신 부분도 읽었어요.

c쿼크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저씨가 쓰신

c쿼크에 대한 논문을 꼭 읽어보고 싶어요.

과학에서 많은 업적을 세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강병준 올림